후아...너무나 빡센 학기말 일정이 드디어 끝났다...
이번 주의 일정이
월요일 : 랩미팅 발표
화요일 : 오토마타 시험 채점
목요일 : 패턴인식응용 프로젝트
목요일 : 신경회로망 기말시험
금요일 : 프로그래밍언어 기말시험
하하...도대체 누가 이러한 일정을 소화해날 수 있을까...
이건 지금껏 아무리 일정이 빡세도 잘 해오던 나라도 무리야...라는 나약한 생각을 했었지...
주일날 고민도 했어...오전 예배만 드릴까....
오후 예배 드리려고 오후에 왔다갔다, 예배드리고 셀모임까지 한다면 4~5시간은 걸릴텐데....
이러한 일정을 앞두고 정말 심각하게 고민에 빠졌었다...
그런데...그냥 나에게 꼭 가야한다는 마음을 주시더라...
그래서 가서 예배 드리는데, 정말 찬양 하나하나 가사를 다시 읊어볼수록 왜이리 와 닿는건지...
지난주에 나의 삶 하나하나에 일침을 꼽는 듯한 설교말씀까지..
모든 것이 믿음대로 될 것이고 믿는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는건데....
내게 능력주시는 주님을...지금껏 정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다 이겨낼 수 있게 해주셨던 주님이 내게 풀어주실 능력을 믿지 못했던 것이다...
그날은...신나는 찬양을 하면서도 계속 눈물이 나고...조용한 찬양을 할 때에는 정말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더라...
지금껏 내가 힘들었을 때, 과연 나는 주님을 몇번이나 돌아봤는지....
정말 이번주가 힘들다힘들다 생각하고 어떻게 하지? 고민을 했을 때 조용한 기도를 왜 드리지 못했을까...
내 자신이 한심해서, 그리고 그것을 아시고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는 주님께 고마워서 계속 울었어..
그렇게 주님께 의지하고 이번주를 보내기로 결심한 지금...
역시나 모든 것이 무사히 지나가게 되었다...
이제서야 나는 또다시 느끼게 된다...
내게 능력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 능력에 대한 밀고 당기기(?^^)랄까? 너무 잘하시는 것 같다^^
정말 내게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그 일을 못 할정도로 적지도 않고...
그 일을 너무 쉽게 해내서 내가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않게 많지도 않고...
그냥 딱~ 그 일에 알맞는 능력을 내게 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밀고 당겨서 나의 신앙에 자극을 주시는 것이지....
내가 점점 주님을 돌아볼 수 있도록^^
다시금 돌아보네 되는 구절...
마리아의 기도 구절과 마태복음의 주기도문 구절과 같이 가장 좋아하게 된 구절^^
『내게 능력 주시는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빌립보서 4장 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