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my faith
내 신앙의 프롤로그...
Unikys
2007. 10. 16. 14:07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셨습니까?"
어렸을 적, 아니 몇 년 전 만해도 내가 가장 듣기 무서워하던 질문이었다. 아니라고 하면 1시간여의 설교가 뒤따르고, 그것이 무서워서 그렇다고 하면 어떠한 계기가 있었냐고 물어보곤 했다. 나한테는 그게 참 싫었던 것 같다.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는데 계기가 필요한가?'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는 너무나 큰 의문이자 고민이었다.
그래..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칭하고 다니면서 '예수님? 글쎄?' 라는 생각을 하기 일쑤였고, 술마시는 친구들이 이따금씩 기독교라고 하면 '너도 모태신앙이지!' 하면서 좋아라했던 적도 참 많았다.
그러는 지금...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셨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예!" 라고 자신있게 대답을 할 수 있고,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글쎄요...계기라..저도 잘 모르겠네요...성령님이 임하셔서 그렇겠죠?^^" 라고 대답해줄 수 있다..
참 우여곡절도 많았는데....이제와서 기독교인이라서 자랑스럽거나 그러지는 않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