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확신반, 간증문!
Unikys
2007. 10. 22. 00:56
여기 썼던 글들이 바탕이 되는건 어쩔수 없네^^;;
음~ 확신반 수료를 위한 간증문 작성!
다시금 믿음의 선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감사합니다!
(계속 다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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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주로 영접하셨습니까?'
어렸을 적, 아니.. 몇 년 전만해도 제가 가장 듣기 꺼려하던 질문이었습니다. 당시 제 믿음은 많이 나약하고 확신이 없고 많이 흔들렸기 때문에, 솔직하게 '아니오, 아직 영접하지 못했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면 한시간여의 설교를 듣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게 싫어서 제 자신의 믿음을 속여 '예, 영접했습니다'라고 대답을 하곤 했습니다. 그것이 마치 구원이라도 받은 것처럼 기분 좋게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예배를 듣고 처음으로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던 어린 아이의 모습과 순수했던 그 마음... 그 당시 주위에 단지 울었다는 사실로 받아들여져 부끄러워 그 사실을 감추었고, 그 뒤로는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의 믿음과 신앙도 점점 감추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 그래도 교회는 나가니까, 기독교인이라고 하니, 한 친구가 자기 교회의 찬양 예배로 초대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찬양은 어렸을 때부터 익숙하게 해와서 같이 했지만, 거기서 그들이 모여서 통성과 방언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지금껏 조용하게만 기도와 예배만 드렸던 저는, 그들을 보며 부담감과 거부감을 느끼고 이상하게 쳐다 봤었습니다. 다른 친구 중 한 명은 기도를 하면서 주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고, 자신이 기도해서 응답 받았던 일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에도 이상한 눈으로 쳐다 봤었고, 그 일이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에는 속으로 비웃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제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은 하면서 다른 기독교인들을 신랄한 눈으로 바라보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확신이 서지 않은 신앙으로 입대하게 된 군대, 거기서 저는 또 다른 기독교인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제가 봐왔던 어느 누구보다도 신실하고 확신에 찼던 선임, 너무나 인자하시고 사랑을 나눠주시던 집사님 부부.. 사실 처음에는, 군생활 좀 편히 해보려고,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교회에 나갔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들의 정성과 신실함을 느끼게 되고, 그들의 권유로 저는 전국의 군인들이 모이는 6.25 구국성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본 것은 너무나 열정적인 예배, 찬양, 그리고 기도하는 청년들이었습니다. 저는 이 구국성회에서 성령님을 통해 10여년만에 다시 눈물로 예배와 찬양을 드리며 주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저를 언제나 뒤에서 지켜봐주시던 주님을 항상 울부짖으며 찾고 찬양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기쁘고 즐거울까. 그래서 제대하고 저는 한 친구의 권유로 그 때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여기 순복음 제 2 성전으로 오게 되었고, 항상 열정적인 예배와 찬양을 함께 하며 지금은 이렇게 너무나 은혜로운 확신반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제 신앙은 항상 흔들리고 나약했었습니다. 지금도 제 신앙은 사회의 것에 흔들리고 유혹 받고 시험에 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를 다시 돌아보며 제가 느꼈던 것은, 제가 아무리 흔들리고 아무리 유혹을 받았다고 해도, 주님은 언제나 제 바로 뒤에서 제가 돌아보길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시절 주님을 진심으로 만났다가 더 가까워지지 못하고 멀리하게 된 때부터, 학창시절, 대학교, 그리고 지금도, 비록 제가 다른 친구들을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봤었더라도, 친구들을 속으로 비웃었더라도, 주님은 언제든지 바로 저를 맞이 해주실 환경을 제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마련해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느끼게 되었을 때에는 이러한 확신이 섰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이렇게 입으로 확신과 믿음을 선포하고 세상 사람들의 눈초리와 비웃음을 살 차례입니다. 저들도 언젠가는 주님을 돌아보게 될 수 있도록 제 주위 친구들이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제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다리를 놓아줄 차례인 것입니다.
다시금 저에게 믿음의 확신을 가지게 하신 주님, 성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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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물었던 질문...'예수님을 주로 영접하셨습니까?'를 지금 받는다면?^^
'글쎄요..그건 제 의지가 아니라서요.. 단지 그렇다는 것을 확실히 믿고 있을 뿐입니다!'